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은 활기 넘치는 계절이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은 고온다습한 환경과 냉방기 사용 등으로 인해 약해지기 쉽습니다.
이때를 틈타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가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에서는 대상포진의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시죠.
대상포진, 여름에 더 기승을 부리는 이유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몸속에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나타납니다. 여름철에는 강한 햇볕, 높은 기온과 습도,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 차이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쉽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휴가 등으로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과로하거나 수면 부족을 겪는 경우도 많아 면역력 저하를 더욱 부추기게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여름철에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대상포진 증상
초기에는 감기 몸살처럼 오한, 발열, 근육통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특정 부위에 따끈거림, 화끈거림,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시작됩니다.
며칠 뒤에는 통증이 있던 자리에 붉은 반점이 돋아나고, 이어서 물집들이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이 물집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름이 차거나 터지기도 하고, 딱지가 앉으면서 회복됩니다.
통증은 주로 가슴, 등, 허리, 얼굴 등 한쪽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얼굴 부위에 발생하면 눈이나 귀에 침범하여 시력이나 청력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물집이 사라진 후에도 포진 후 신경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신경통은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고,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로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대상포진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해야죠?
대상포진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대상포진 증상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1. 충분한 휴식과 수면
과로와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의 주범입니다. 하루 7~8시간 충분히 자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균형 잡힌 식단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비타민 B군은 신경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개인위생 관리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취미 활동, 명상, 대화 등으로 스트레스를 그때 그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대상포진 백신 접종
50세 이상 성인이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백신은 발병 위험을 줄여주고, 발병하더라도 통증의 강도나 기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름철 대상포진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지만, 충분한 예방과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평소 면역력 관리에 힘쓰시고,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