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함께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해파리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이면 심한 통증과 함께 붉은 반점, 물집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하면 알레르기 또는 쇼크 증상의 호흡곤란, 의식불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해파리(jellyfish)란?
자포동물 중에서 단일 개체로 종류에 따라 크기와 색, 촉수의 모양 등 다양합니다. 해파리가 헤엄칠 때의 박자가 사람의 심장 박동과 유사하고, 주로 물살에 몸을 맡기면서 유영합니다.
주로 먹이는 플랑크톤 또는 어린 물고기이고, 촉수로 먹이에 독침을 쏘아 마비시켜 입으로 먹은 후 다시 입으로 배설합니다.
해파리는 가오리와 함께 바다 생물 중에서 많은 사상자를 내는 생물로서 독은 매우 치명적으로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죽은 해파리에도 독성이 남아있으므로 만지지 않도록 하세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도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의 24개 해수욕장과 해안에서 8월 2일 기준 총 441건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출처 : 헬스조선 '24.8.3 기준)
2. 해파리 쏘였을 때 증상
해파리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해파리 종류와 쏘인 부위, 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다르나 보통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첫째, 통증입니다. 쏘임 부위에 강한 화끈거림이나 따끔거림을 느낍니다. 둘째, 발적입니다. 쏘인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물집입니다. 해파리 독이 심하면 작용하면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넷째, 근육통입니다. 해파리 쏘인 부위 주변 근육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심각한 경우로 구토, 설사,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의식불명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해파리 쏘임 응급처치
가.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침 제거
해파리 촉수에 계속 노출되지 않도록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쏘인 부위를 신용카드나 플라스틱 자 등을 이용하여 피부를 긁어 박힌 침을 제거하거나 핀셋, 나무젓가락 등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나. 바닷물로 세척
해파리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바닷물로 충분히 헹궈줍니다. 민물(수돗물, 생수)과 식초는 독을 더욱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소가 들어있는 자포 세포는 민물과 식초와 접촉하면 더 확산됩니다.
다. 냉찜질
해파리에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여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혀 줍니다.
라. 119 응급구조대 연락
해파리 독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면 발열, 오한, 근육마비, 발작,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면 즉시 119 응급구조대 연락해서 병원으로 긴급 후송을 하셔야 합니다.
4. 해파리 쏘임 예방 대처법
이번 휴가철 해수욕 하기 전에 해파리 출몰 지역을 미리 확인하고, 많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해수욕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복장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래시가드, 수경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여 예방하세요.
바닷가에서 혼자 해수욕하기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하면서 해파리에 쏘임에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뉴스 기사에서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작년에 비해서 올 해에 수백 건수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해파리 쏘였을 때 통증, 발적, 물집, 구토, 설사,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 의식불명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응급처치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설명한 정보는 일반적인 응급처치 방법이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증상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철에 해파리 출몰 지역을 잘 숙지하시어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