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난소암은 여성 생식기암 중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질병으로 조기 진단의 어려움과 불명확한 원인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난소암 초기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지만, 진행이 되면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 복부 및 골반 통증, 빈뇨 등이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연령, 가족력, 생리 및 출산, 비만 및 흡연 등이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난소암의 1기부터 3기까지 진행 단계별 증상, 검사 및 수술 치료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본론
1. 난소암(Ovarian cancer) 정의
난소암은 자궁 양쪽에서 난포와 여성호르몬을 생산하는 난소에서 생긴 암을 말합니다. 그리고 난소암은 주로 복강 내에 잘 퍼져서 대장과 방광 표면 등에 크고 작은 암 덩어리로 나타나게 됩니다.
난소암은 신체검사와 진찰만으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큰 혹이 만져지면 초음파, CT, MRI 검사로 난소에 혹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서 병기 1 · 2 · 3 · 4기로 구분됩니다. 난소암이 복강 내에 전이된 경우를 3기라고 하고, 간과 뇌, 폐 등에 전이되면 4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여성 전체 암의 2.5%를 차지하고 있고, 여성 인구 10만 명당 11.4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22년 12월 발표)
2. 난소암의 초기증상
난소암 초기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조용하게 병이 다가옵니다. 1기에서 2기로 진행될 때까지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다른 질환과 유사하여 정확한 진단을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배가 부르거나 꽉 찬 느낌의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구토, 메스꺼움, 소화 불량, 식욕 부진, 변비 또는 설사 등), 복부 및 골반 통증, 자주 소변을 보거나 야간 빈뇨 등이 발생합니다.
추가적으로 쉽게 피곤하거나 에너지 부족과 식이 요법 없이 체중 감소도 나타납니다. 위 증상들은 난소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겠습니다.
3. 난소암의 원인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째. 연령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하여 50세 이후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둘째, 유전적 요인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BRCA1,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셋째, 생리 및 출산입니다. 빠른 생리와 늦은 폐경, 출산 횟수가 적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넷째, 비만 및 흡연입니다. 난소암 발병 위험률 증가에는 비만과 흡연의 비중이 높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4. 난소암 1기
난소암 1기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난소 종양을 확인하기 위해서 부인과 내진 및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치료는 난소 종양을 제거하는 절제술(자궁 보존 수술 가능)과 항암 화학요법을 통해 재발을 방지합니다.
난소암 1기 수술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난소 1개 침범하고 림프절 전이된 경우에는 70% 이상입니다.
5. 난소암 2기
난소암 2기부터는 증상으로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 배 통증 등이 발생합니다. 1기와 동일한 검사 외에 CT 또는 MRI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수술 치료인 난소 및 자궁 절제술로 난소와 자궁, 나팔관을 제거합니다. 난소암 2기 수술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주변 조직으로 침범(60~70%), 1cm 이하의 종양으로 복강 내 다른 장기에 침범하면 40~50%입니다.
6. 난소암 3기
난소암 2기보다 증상이 심해져 복수, 체중 감소, 피로 등이 나타납니다. 2기와 같은 검사 방법 외에 종양 조직검사를 통해 암 종류를 확인합니다. 암 2기 수술 범위에 복강 내 종양 제거와 림프절 절제 수술 치료를 병행합니다.
난소암 3기 수술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1cm 이상 종양으로 복강 내 다른 장기 침범(30~40%), 종양이 복막 표면에 심하게 퍼짐(20~30%), 림프절 전이가 2개 이상인 경우에는 20% 미만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다시 요약하면 난소암이란 자궁 양측에 위치한 두 개의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생성하는 난소에 종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난소암 초기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지만, 진행이 되면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 복부 및 골반 통증, 빈뇨 등이 발생합니다. 위험 원인으로는 보통 연령, 가족력, 생리 및 출산, 비만 및 흡연 등으로 보고 있습니다.
난소암 1부터 3기까지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통해 5년 생존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난소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50세 이상 여성과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 불임 또는 늦은 나이에 첫 출산 등의 여성들께서는 난소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보셔야 합니다.
☞ 참고 : 대한암협회, 보건복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