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모기 위험지역 여행 조심하세요, 증상에 따른 완치 치료약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질병으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인 말라리아 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모기란?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하여 전파된 학질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기생충병을 말합니다. 전 세계에서 2억 명의 말라리아 감염 환자가 있고, 매년 50만 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5세 이하의 아동 환자가 다수)

한국에서도 '학질'이라는 이름으로 한반도에 있어왔던 질병입니다. 역사적으로 세종대왕의 생모인 원경왕후도 이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보통 열대기후이지만, 여름이 더운 기후에서도 창궐하기 쉽습니다.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유행하여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특정 국가들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시면 방문 지역의 말라리아 위험도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 질병관리청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는 전 세계 말라리아 발생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위험한 지역입니다.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모잠비크, 우간다, 탄자니아 등은 고위험 국가입니다.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발생합니다. 인도,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삼림 지대에서 위험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 유역을 중심으로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에서 말라리아가 발생합니다. 농업 지역이나 광산 지역 등에서 모기 노출 위험이 높습니다.

말라리아 고위험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복용 시기, 방법, 부작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예방약은 말라리아 감염을 100% 막아주지는 못하지만,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추고 증상이 발현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복용하고, 출발 1~2주 전부터 귀국 후 4주까지 복용합니다.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미리 상담이 필요합니다.

매일 복용하고, 출발 1~2일 전부터 귀국 후 4주까지 복용합니다.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매일 복용하고, 출발 1~2일 전부터 귀국 후 7일까지 복용합니다.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복용 기간이 짧아 선호도가 높습니다.

말라리아 모기에 감염된 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잠복기는 원인 병원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일에서 30일 정도입니다.

증상으로는 갑자기 나타나는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어 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위장관 증상으로 구토나 설사, 무기력감과 심한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으면 급속히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혼수, 신부전, 호흡 곤란, 용혈성 빈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가 의심되면 병원 혈액 검사를 통해 기생충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기생충 종류와 감염의 심각성,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말라리아제로 클로로퀸, 아르테미시닌 복합제, 퀴닌, 독시사이클린, 클린다마이신 등 다양한 치료약이 사용됩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아르테미시닌 복합제를 포함한 강력한 약물로 신속하게 치료하셔야 합니다.

보조 치료제로는 해열제, 수액 공급, 수혈 등 환자의 증상 완화 및 합병증 관리를 위한 보조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이지만, 예방과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면 출국 전 반드시 해당 지역의 위험도를 확인하도록 하세요.

예방약을 병원에서 상담하시고, 처방받으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모기를 물림 후 위에 같은 증상들이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어 적절한 치료제로 완치하시기 바랍니다.